하정우 주연 <더 테러 라이브> 내멋대로 리뷰
- 엔딩의 영화 이것저것/영화 리뷰
- 2016. 10. 21. 02:22
안녕하세요 엔딩입니다
(얼핏보면 마동석씨 같기도?)
하정우씨 원맨쇼인 영화
사실 이 영화는 예전에 티비에서 한 번 보고
이번에 다시 보게 된 영화인데
다시 봐도 스릴있는 영화네요, 연기도 물론 좋고요.
불미스러운 일로 뉴스 앵커 자리에서 강제로
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하정우씨가 보이네요.
그런데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
자기가 테러범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과 전화 연결이 되는데
처음엔 당연히 안 믿었다가 진짜로 폭탄을 터트리니까
당황은 커녕 시청률을 끌어 모을 기회로 여기는 그 모습이
노련함이라고 할까, 무모함이라고 할까
오랫동안 방송쪽에 몸담고 있으면 다 저렇게 되나봐요
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
경찰에 신고는 바로바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물씬 들게 되네요
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
조마조마하면서 눈을 언제 가려야하나...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,
영화 초중반부에 엄청난 스릴을 불러 일으키는
저 인이어!
마음같아서는 테러범 주의좀 끈 다음에
확 떼버리면 어떨까 생각 들게 만들더라고요
보면서 궁금했던게 테러범이 대체 저 인이어를 어떻게
방송국에 집어넣고 하정우씨랑 다른 사람들이 착용하게 만들 수 있었는지 그게 미스테리였어요.
방송국 직원중에 공범이 있었던 건가?
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
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보도국장 이경영씨
하정우씨는 벽 너머에서 답답한 소리만 하는 이 분 보면서
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?
억울함,답답함,분노,후회가 섞인 감정이 아니였을까요?
일단 본인이 테러범을 신고하지 않고 기획한 방송이니까
자업자득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
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부족한 cg들이에요
너무 티가나서 몰입에 살짝 방해가 될 정도로
조금만 더 신경써줬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
이 영화 보면서 대통령의 몸값이 정말 높구나.. 새삼 느끼게 됐어요
테러범이 대통령 언급하니까 사람들이 식겁하는 장면을 보면서
그래도 대통령은 대통령이구나...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
사실 저 였으면 아무리 테러범의 요구라고는 하지만
저렇게 인질들이 풍전등화에 빠진 데다가
경찰청장까지 희생된 상태니깍 눈 딱 감고 사과 한 번 하고
테러범을 잡던지 했을 것 같긴 한데,
전 세계적으로도 '테러범과의 협상은 없다'가
정부에서 대응하는 방침이니까 다르게 보면
정부의 판단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.
방송국 들어갔다가 폭탄이라도 터지면 큰일나는거니까요.
그렇긴 해도 영화를 볼 때는
주인공의 시선에 몰입해서 보게 되니까 마지막에
대통령이 '우리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' 자랑스럽게 이런 말 하는게
좀 얄밉게 느껴지긴 하더라고요
'그럼 무고하게 죽은 시민들은?' 하는 생각도 들고요
그래서인지 마지막에 국회의사당에 건물 박치기 하는 장면은
사이다였습니다.
엔딩의 추천도:6/10
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되고
보다 보면 마치 자기가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
몰입감이 상당한 영화입니다.
(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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